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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스티커형 청진기 개발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력 : 2016.11.17.13:33
수정 : 2016.11.17.13:33
피부에 붙여서 사람 몸 속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티커형 청진기가 개발됐다.
IT매체 더버지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등의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진이 몸에 붙이는 형태의 청진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이 웨어러블의 크기는 동전 한 개보다도 작다. 내부 부품을 실리콘과 고무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넣어 만들어 피부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가 2mm에 불과하다.
이 작은 웨어러블은 의사들이 사용하는 청진기처럼 몸 안의 소리를 잘 듣게 해 준다. 심장 박동 소리, 목소리, 심장의 펌프질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기기 내부에는 아주 민감한 가속도계가 탑재되어 있어 몸 속 피부와 혈액을 통해 움직이는 음파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
사진=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현재 이 기기는 와이어를 통해 컴퓨터와 교신하게 되지만, 연구진은 향후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이 조그만 청진기는 향후 병원 밖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장병 환자를 모니터링 하거나 수면연구를 위해 코고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기기는 사람이 말을 할 때 목의 진동 소리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치료 연구에도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공동연구진 중 한 명인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의 정재응 교수는 "패치 형태로 제작한 센서를 피부에 붙이면 몸 안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심장의 모니터링이나 언어 장애 환자의 의사소통을 돕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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