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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원마저 없앤 매장··· 아마존, '아마존 고' 내년 개소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재고를 자동으로 채우는 로봇은 이미 등장했다. 내년에는 계산원마저 없어진 매장이 출현한다. 아마존이 시애틀에 준비 중인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들어가 원하는 물건을 그저 들고 나오면 된다.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


시애틀 블랜차드 스트리트 세븐스 애버뉴 코너에 소재한 아마존 고(Amazon Go) 스토어가 바로 그 중인공이다. 아마존 본사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이자 아마존의 개발 캠퍼스 중심 지역에 소재한 매장이기도 하다.









원리는 소비자 스마트폰 상의 QR 코드를 읽어 소비자를 식별하고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구매 상품을 파악하는 것이다.


얼핏 섬뜩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오늘날 널리 활용되는 CCTV 감시 카메라보다 덜 침입적이다. 소비자 위치에 따라 광고, 특판 메시지를 알리는 블루투스 비콘과 비교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아마존 직원만이 이 180제곱미터 면적의 매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아마존 고 앱을 설치한 소비자 모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지불을 사전 설정된 신용 카드를 통해 소비자가 매장을 나설 때 자동으로 진행된다. 영수증은 앱으로 전달된다.


이미 매장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아마존 피킹 챌린지를 통해서는 재고를 자동으로 채워넣는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 종업원 없이 운영되는 식료품 매장이 이렇게 성큼 다가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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