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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식

윈도우 10으로 대체 될 프로그램 10가지

인포맥스시스템 2016. 10. 31. 13:33









윈도우 10 때문에 설 자리를 잃은 인기 PC 프로그램 10가지 





Brad Chacos | PCWorld




그 동안 동안 윈도우가 초래하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무수히 많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불편함을 없애는 즉시 설 자리를 잃는다. 예를 들어, 윈도우 8이 출시된 후 PDF 리더, ISO 마운팅 툴, 파일 관리 유틸리티 등이 설 자리를 잃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는 불편함을 줄이고 없애주는 많은 기능을 선물했다. 그러나 이런 업그레이드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몇몇 도구들이 쓸모 없게 되어 버렸다. 이들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대신 윈도우 10의 개선에 한몫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물론 구 버전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런 보석 같은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 받자.  editor@itworld.co.kr 













안티바이러스 유틸리티

윈도우 8에서 뿌리를 내리고, 윈도우 10에서 꽃을 피운 마이크로소프트의 '킬러'부터 시작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 자체 개발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인 디펜더(Defender)를 통합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PC 업체들로 하여금 디펜더를 끄고, 서드파티 AV 트라이얼웨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까? 트라이얼 기간이 끝나 컴퓨터가 취약해졌을 때, 수동으로 디펜더를 다시 활성화시켜 했다.

그러나 윈도우 10은 수동 활성화가 필요 없다. 서드파티 AV 솔루션이 실행되고 있지 않다면, 윈도우 디펜더가 자동으로 활성 상태가 된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이 별로 없다. 물론 디펜더는 독립적인 AV 테스트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AV는 아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PC 사용을 보호하기에는 충분하다. 




















덱스팟(Dexpot)
골수 PC 애호가들은 오랜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에 (리눅스 운영체제의 중요 기능인) 가상 데스크톱을 요구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요구를 무시했었다. 그러다 윈도우 8이 몰락하면서 태도가 바뀌었다. 사용자들의 마음을 다시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윈도우 10에 작업 보기(Task View)가 도입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상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인 덱스팟이 불필요한 '존재'가 됐다. 윈도우 10이 기본으로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사람이 있겠는가?
물론 덱스팟에는 고유의 장점이 있다. 윈도우 10의 작업 보기보다 우수한 맞춤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멀티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UI를 갖고 있다. 
















푸시불릿(Pushbullet)

푸시불릿은 PC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알림과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윈도우 10은 1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코타나를 통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단 스마트폰에 코타나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불쌍한 푸시불릿!

물론 아직 코타나에는 없는 푸시불릿만의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PC간 파일 전송 기능이다. 그러나 이는 틈새 기능이다. 또 푸시불릿은 윈도우에서 기본 지원하는 앱이 아니다. 참고로 코타나를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여전히 유용한 툴이다. 















섀도우플레이(Shadowplay)

솔직히 말해, 엔비디아 쉐도우플레이(지포스 익스피리언스 3.0 이후 엔비디아 쉐어)는 정말 잘 만들어진 도구이다. 따라서 하드코어 사용잗르은 윈도우 10에 새로 통합된 게임플레이 비디오 녹화 도구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 10에 도입된 게임 DVR은 많은 게이머가 찾고 있는 도구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본값으로 엑스박스 앱에 녹화 동영상을 저장하지만, 거의 모든 게임을 지원한다.

또 장점 한 가지를 갖고 있다. 기본 설정 상태의 엔비디아 쉐어와 달리, 게임 DVR 녹화 동영상에는 워터마크가 추가되지 않는다. 












큐트PDF(CutePDF)

예전 윈도우에는 인쇄에 PDF 저장 기능이 없었다. 오직 종이 인쇄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다른 PS2PDF 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큐트PDF(CutePDF)가 필수 툴로 부상했다. 필자는 큐트PDF 라이터를 오랫동안 사용했다. 그러나 윈도우 10은 PDF 인쇄를 지원한다. 큐트PDF가 불필요해진 것이다. 

















위즈마우스(WizMouse)
윈도우 10 이전에는 실행된 창 밖에 마우스가 위치할 경우, 스크롤 휠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아주 불편했다. 운영체제 중에 윈도우에만 이런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위즈마우스(WizMouse)가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 그러나 윈도우 10부터 백그라운드 스크롤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단순하지만 유용했던 위즈마우스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가상머신 상의 리눅스
리눅스 Bash 쉘은 프로그래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끈 도구이다. 그러나 윈도우에서는 이를 이용할 수 없었다. Bash를 이용하기 위해 오라클 버츄얼박스(VirtualBox) 같은 가상머신 툴에서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해 사용하는 개발자가 많았다. 그러나 더 이상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Bash의 경쟁 툴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우분투 리눅스를 관장하는 캐노니컬과 협력해 Bash 네이티브 버전을 완벽하게 통합했다. 컨테이너 또는 가상 버전 Bash가 사라졌다. 














윈도우 키 파인더(Key Finder)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한 PC에서 윈도우 제품 키를 찾으면 어이없는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제품 키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매지컬 젤리 빈 키 파인더(Magical Jelly Bean KeyFinder)나 벨락 어드바이저(Belarc Advisor)를 이용해야 제품 키를 찾을 수 있다. 윈도우 10은 하드웨어와 연동된 '디지털 자격'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1주년 업데이트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된다.

무엇이든 수집해야 직성이 풀리는 하드코어 조립 PC 전문가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윈도우 제품 키를 찾아주는 도구들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사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 키 보관에 위에서 언급한 도구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 메뉴 대체 툴

때론 간편한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없어진 것을 반길 수 있는 상황도 있다. 윈도우 8에서 시작 버튼이 없어지면서 수많은 시작 메뉴 대체 툴이 등장했지만, 윈도우 10에서 시작 메뉴가 부활하면서 스타트8(Start8)과 클래식 쉘(Classic Shell) 등의 용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쓸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 윈도우 시작 메뉴와 윈도우 8 라이브 타일이 뒤섞인 윈도우 10 시작 메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예전 느낌을 즐기기 위해 시작 메뉴 대체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작 메뉴 대체 도구 사용자 수가 줄어들었을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모던믹스(ModernMix)
풀스크린 윈도우 스토어 앱을 기존 데스크톱 윈도우처럼 바꿔줬던 윈도우 8 시대의 도구인 모던믹스도 마찬가지 이유로 설 자리를 잃었다. 윈도우 10은 이런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10의 발전과 죽은 소프트웨어 

가까운 장래에 서드파티 도구의 설 자리를 뺏는 발전이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를 출시하면서 IE의 종말을 예고했다.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에 도입된 “스타트 프레시(Start fresh)”는 간단한 다운로드 링크로 PC 청소 툴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인기 높았던 f.lux의 시대도 저물었는지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이니셔티브는 이미 기어 오브 워 4 및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 성과를 일궈냈다. 어쩌면 미래에는 엑스박스가 필요 없어질지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좋아했던 도구들이 사라지는 것을 애석해 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하게 된 것을 반겨야 한다. 윈도우 10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현재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툴들 역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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