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인공지능 로봇 코즈모

만화 주인공 같은 인공지능 로봇 ‘코즈모’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력 : 2016.10.17.16:05

수정 : 2016.10.17.16:05

코즈모의 디스플레이는 컴퓨터 모니터처럼 생긴 LED 스크린이다. (사진=씨넷)

코즈모는 블록을 밀고 옮기는 동작을 잘 수행한다. (사진=씨넷)

스마트폰앱을 통해 코즈모와 사용자는 블록쌓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

얼굴인식 카메라가 탑재되어 사용자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게 된다. (사진=씨넷)

“로봇이 깨어나면 눈을 깜박인다. 파란 LED 디스플레이는 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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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스타트업 안키(Anki)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코즈모(Cozmo) 로봇을 출시했다고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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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형 로봇은 상체에 카메라를 탑재해 사람의 얼굴과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또 감성 엔진을 탑재, 자신의 감정을 말이 아닌 음악 경고음과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사용자와 의사소통하면 감정 표현이 더 정교해 지고 서로 의사 소통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안키 측은 로봇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불어넣기 위해 이 로봇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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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는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 iOS)과 연동해 작동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로봇과 사람이 탁자 위에서 다양한 블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 개의 바퀴에 마치 트랙터 같은 무한 회전식 트레드 바퀴를 갖춰 블록을 쌓고 미는 동작을 할 수 있다.

작동을 위해서 인터넷 연결은 필요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지 않으면 작동시킬 수 없다. 씨넷은 코즈모 로봇이 독자적인 로봇이라기 보다는 앱세서리(app-cessory,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보다 특별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제품군) 형태의 로봇 장난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코즈모는 한 번 충전하면 약 1시간 가량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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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로봇은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키 측은 올 해 말에는 코스모 SDK를 파이썬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것이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블록 기반의 프로그래밍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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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는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작년 가을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는 인공지능 레이싱 카 ’안키 드라이브‘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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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의 가격은 180달러. 제품 타겟층은 어린이, 10대로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출처 :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