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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이냐, 소신이냐

 



치우친 고집은 영원한 병이다.

- 팔만대장경 -

 

 



고집은 소신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물론 뚝심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할 필요는 있습니다.
소수의 말을 다 듣다가는
앞으로 나가지도, 돌아오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소신이라고 믿는 것이,
말 못할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고집과 소신을 구분 짓는 것, 그건
내 이익을 떠난 중립의 위치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일입니다.

 

사색의 향기.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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