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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virtual reality, 假想現實 ] 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거서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실제로 SF 영화에는 온갖 기묘한 가상현실 세계가 등장하는데, 우리의 실제 기술도 영화에서 그려내는 가상현실 세계를 향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SF영화 속에 가상현실들을 몇 가지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메트릭스(The Matrix):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1999년 개봉한 SF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만큼 시대정신을 잘 반영한 영화도 드물죠. 사람 대 기계라는 편집증적 상상과 밀레니엄의 끝이라는 세기말적인 공포감을 아주 잘 살린 영화로써 매트릭스에서는 ‘인간이 인지하는 현실은 사실 엄청나게 복잡한 가상현실 프로그램’이라는 세계관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작은 통 안에 갇힌 채 머리 아래쪽의 생체 포트로 이어지는 선을 통해 가상현실 ‘매트릭스’로 연결되어 있습다.

아직 현실의 기술은 이런 단계까지 이르진 못했지만(우리가 알기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현실에 존재하며 생체의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실제로 신경 보철, 또는 뇌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감각 기관을 대체함으로써 마음 속에 시각 및 청각 신호를 바로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엔더스 게임(Ender's Game): 군사 가상현실 전투 훈련

오손 스콧 카드의 인기 소설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2013년 개봉 영화 "엔더스 게임(Ender’s Game)"에는 여러 가지 가상현실 시나리오가 등장합니다. 미래의 군사 학교에서 소년 소녀 생도들이 곧 닥칠 외계 종족과의 충돌에 대비하여 첨단 가상 전쟁 게임을 벌이는데,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군사적, 윤리적 고뇌로 이어집니다.

현실에서 세계 곳곳의 군대는 기본적인 운전 시뮬레이터부터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압력 피드백 복장까지 갖춘 완전한 몰입형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을 전투 훈련에 사용합니다. 최근 에어 포스 타임즈(Air Force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최신 전투기의 경우 가상현실 훈련이 실제 훈련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스트레인지 데이즈(Strange Days): 광유전학적 기억 조작

과소평가된 명작, 캐더린 비글로우 감독의 1995년작 "스트레인지 데이즈(Strange Days)"는 근미래의 SF적 요소와 전통적인 필름 느와르의 특색을 뒤섞은 사이버펑크 스릴러입니다. 재미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이 영화의 이야기는 "스퀴드"라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신체적인 감각을 자신의 대뇌 피질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레코딩 장치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암거래상 랄프 파인즈는 악한 사람에게 선한 기억을 팔거나 반대로 선한 사람들에게 악한 기억을 팔아 돈을 법니다.

이 기술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습니다. MIT의 과학자들은 최근 실험실 쥐를 대상으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광유전학이라는 과정을 사용해서 편도체에 형성된 구체적인 기억을 실제로 보고 조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웨스트월드(Westworld): 안드로이드

마이클 크라이튼의 1973년 SF 영화 "웨스트월드(Westworld)"는 기술적으로 구현된 가상현실 개념을 색다른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놀이 공원에 내재된 오싹함에 착안한 "웨스트월드"는 관람객들이 실제 사람과 똑같이 생긴, 네트워크로 연결된 안드로이드와 상호작용하는 미래의 테마 파크에 관한 영화입니다. 관람객은 중세 기사 또는 서부 시대의 총잡이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은 예측불허로 치닫게 됩니다.

사람과 닮은 안드로이드가 가상현실 세계에 등장한다는 개념은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테마입니다. 현실 세계의 안드로이드 개발의 정점은 일본 오사카 대학의 지능형 로봇 연구소(Intelligent Robotics Laboratory)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실물과 가까운 로봇을 제작하는 데 전력하는데, 최근에는 코도모로이드(Kodomoroid)와 오타나로이드(Otanaroid)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스타 트렉(Star Trek): 홀로데크

SF TV 시리즈의 고전, "스타 트렉: 넥스트 제네레이션(Star Trek; Next Generation)"의 열성적인 팬들에게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가장 대표적인 매력 가운데 하나는 ‘홀로데크(Holodeck)’라고 하는 가상현실 장치입니다. 홀로데크는 단순한 시청각 가상현실 방이 아니라 동적으로 물질을 생성해서 사용자가 물리적인 사물과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홀로데크 기술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트랜스폼 테이블(Transform Table)’과 같은 흥미로운 결과물도 있습니다. 트랜스폼 테이블은 1,000개의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핀"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변신 가구로, 사람의 몸짓과 상호 작용에 반응하여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명령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재료를 개발하기 위한 더 큰 계획의 일부분입니다.

 

 

 

 

 

 

 

소스 코드(Source Code): 염력

역시 과소평가된 명작 중 하나인 2011년 작 SF 영화 "소스 코드(Source Code)"는 익숙한 가상현실에 흥미로운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미군 조종사 역할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시간과 자신의 신원, 심지어 양지 물리학까지 넘나드는 일련의 가상현실에 직면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에게 신경 센서를 사용해 자신의 마음으로 바깥 세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주인공의 능력은 ‘염력’에 가까운 초능력이지만, 실제로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 글래스용 오픈소스 기기인 마인드 RDR("마인드 리더")은 EEG 헤드셋 모니터를 사용해서 사용자가 ‘생각의 힘’으로 구글 글래스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각을 집중하면 피부에 붙이는 패치가 헤드셋 카메라를 작동시켜 현재 사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을 촬영하게 됩니다.

 

 

 

 

 

 

 

캐빈 인 더 우즈(The Cabin in the Woods): 가상현실 무대

호러와 SF, 그리고 풍자를 뒤섞어 놓은 “캐빈 인 더 우즈(Cabin in the Woods)”는 2012년 가장 기상천외한 가상현실을 보여줬었습니다. 철없는 한 대학생 그룹은 주말을 맞이해 시골에 있는 숲 속 산장으로 놀러 가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과학자들이 창조한 악몽 같은 가상현실 무대에서 마찬가지로 인공적으로 창조된 괴물들에게 사냥 당합니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원들 또한 인공적으로 구현한 가상환경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도 상당한데, ‘모빌리티 변신 시설(The Mobility Transformation Facility)’라고 명명된 이 세트장은 무려 시민 회관 건물 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 시설은 무인자동차의 시험 운전을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일반적인 도시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신호등이나 교차로, 4차선 도로, 심지어는 로봇 보행자 및 자전거 사이클리스트까지 있습니다.

 

 

 

 

 

 

 

다크 시티(Dark City): 에너지 배리어

1998년 개봉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다크시티(Dark City)”는 SF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당시 매우 창의적인 가상현실을 제시하는 것으로 관객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루퍼스 스웰이 연기하는 존 머독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가 사실은 외계인에 의해 조성된 거대한 생태 실험장이며, 주민들은 멸족 위기를 맞은 외계인들에 의해 납치된 실험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배경이 되는 도시는 일종의 투명한 에너지 배리어로 둘러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과연 이러한 에너지 장을 현실 세계에서도 구현할 수 있을까요? 물리학자들에 의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극도로 가열한 플라즈마와 강력한 자기장이 있다면 이와 같은 에너지 배리어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영화에서처럼 투명하지는 않을 것이라 하네요.

 

 

 

 

 

그 밖의 다른 가상현실들

가상현실 영화를 말할 때 1982년 작 “트론(Tron)”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0년 동명의 리메이크작이 공개됐지만 1982년 작과 비교했을 때 더 나아진 점이라고는 대프트 펑크가 작업한 OST밖에 없습니다.

트론 이외에도 “브레인스톰(Brainstorm)"과 "토탈 리콜(Total Recall)," "론머맨(The Lawnmower Man)" "가상현실(Virtuosity)," "13층(The Thirteenth Floor)"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 "더 셀(The Cell)", 그리고 "엑시스텐즈(eXistenZ)"도 볼 만한 가상현실 영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과 "인셉션(Inception)"도 해당되므로 시간이 되면 챙겨보시길.

 

 

 

출처

- 네이버 두산 백과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4836&cid=40942&categoryId=32828

- IT World : http://www.itworld.co.kr/slideshow/89469?slide=10#stage_sl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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