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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지는 우주 공간" VR 활용한 우주 체험 실험 활발
Miriam Harris | Digital Arts Magazine
실제로 우주에 나가 볼 기회를 가졌던 사람은 전체 인류를 통틀어 매우 소수였고, 그랬기 때문에 우주 공간은 우리에게 더욱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었다.
한편, VR의 가능성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이용해 국소 부위만 절개하는 외과 수술, 엔터테인먼트, 광고, 그리고 구글의 틸트 브러쉬(Tilt Brush)나 스토리 스튜디오의 퀼(Quill)을 이용한 아티스트들의 VR 페인팅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우주 공간 시뮬레이션에 VR을 이용하는 실험이다.
지금까지 우주는 말 그대로 우리가 속한 세상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 우리의 통제 밖에 있으나 우리 존재의 전제가 되는 무언가였다. 우주 공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왔지만 그 지식과 경험은 대체로 과학자와 우주 비행사들의 몫으로 국한되어 있었을 뿐, 일반 대중은 여전히 우주를 미지의 세계로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VR 기술의 등장으로 앞으로는 대중 역시 우주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나사(NASA)에서는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이용해 우주 공간에서 로봇을 조작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사(NASA)는 또 실시간 시각화 플랫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통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과 똑같은 혼합 현실 레플리카를 제작해 우주비행사와 엔지니어들에게 훈련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사상 최초로 VR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스페이스VR 프로젝트(SpaceVR project)도 진행 중이다. 지난 해에는 리와인드(Rewind)와 BBC의 스페이스워크(Spacewalk) 프로젝트가 있었고 올 해 역시 두 개의 VR 스페이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와 런던 과학 박물관(Science Museum)에서 시작한 스페이스 데상트(Space Descent) 가 그것이다.
과학 박물관 이용객들은 팀 피크(Tim Peake)의 도움을 받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의 하강 경험을 VR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다. 우리 팀 역시 지난 주 과학 박물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 초청받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만난 VR 우주 체험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알케미 VR: 과학 박물관의 스페이스 데상트 프로젝트
달에 방문한 두 번째 인류 버즈 알드린과 8i, 그리고 라이프 VR(Life VR)이 만나 VR 프로젝트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가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화성에서 영구적인 인간의 거주가 가능할지를 설명한다.
이번 달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론칭한 이 10분짜리 영상은 현재 스팀(Steam)과 HTC Vive의 바이브포트 스토어에서(메이킹 필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곧 오큘러스 리프트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에서는 알드린이 인류의 화성 이주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사이클러(cycler)를 타고 우주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8i는 또 알드린을 3D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경험에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
사용자가 한 자리에 앉아서 체험했던 스페이스 데상트와 달리 ‘사이클링 패스웨이’는 실제로 알드린과 한 공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다.
알드린의 계획은 실제로 향후 20년 이내에 미국의 기술을 통해 인류의 화성 도착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리와인드: 홈 - BBC의 VR 스페이스워크 프로젝트
작년 7월 리와인드(Rewind)가 제작한 스페이스워크 VR(spacewalk VR)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무려 15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돌아다니는 체험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언급된 세 프로젝트 중 가장 체험 시간이 길다. 체험자들은 지구에서 250마일 떨어진 곳에서 우주비행복을 입고 정거장 외측에 발생한 데미지를 직접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무중력 상태는 재현이 쉽지 않지만 동시에 팀 피크와 같은 우주 비행사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훈련 과정에서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실제 체험을 해 본 사람에 따르면, 실제로 우주 공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또 흔들리는 의자 때문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이나 북극광 역시 더욱 실제 같았다고 전한다. 또한 풀 바디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미션 수행 중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현장감을 더해줬다는 후문이다.
홈 - VR 스페이스워크는 나사와 ESA의 훈련 프로그램 및 실제 우주 비행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언리얼 엔진 4에서 제작된 VR 프로젝트이다.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BBC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VR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로 제작되었다. editor@itworld.co.kr
출처 : ITWorld ( http://www.itworld.co.kr/news/104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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