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윈도우 10설치 시 개별 설정 단계에서 데이터 수집과 행동 추적 등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항목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를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지 여부를 확인하여 설정을 변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 정보 수집하는 엣지" 윈도우 10 설치 단계에서 유의할 점 




Jared Newman | PCWorld



PC에 윈도우 10을 설치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프레스 세팅’이라는 빠른 설정 단계를 제안한다.


이 익스프레스 세팅을 선택하면 설치 속도 등이 더 빨라지기는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에는 대가가 있다. 사용자 개별 설정 단계를 뛰어넘고 간편한 설정을 선택하면서 데이터 수집과 행동 추적 등 예전 윈도우에서는 없었던 민감한 프라이버시 조항에 동의해버리기 떄문이다.










충고 하나. 무턱대고 간편한 설정을 선택해서 여러 단계를 뛰어넘지 말고, 시간이 들더라도 차근차근 조항을 살펴보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라. 설정 화면 제일 하단에 ‘커스터마이즈 세팅’이라는 문구를 클릭하면, 익스프레스 세팅이 아니라 필요 없는 옵션을 비활성화하는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


윈도우 10 커스텀 설정의 모든 항목의 효과와 장단점을 상세하게 알아보자. 코타나 한국어 지원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용자 지정 설정: 개인 설정 및 위치










이 페이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타겟 광고 및 특정 온라인 서비스(코타나, 스카이프 등)를 위해 수집하는 데이터를 관리한다.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설정은 다음과 같다.


연락처와 일정 정보를 연관된 기타 입력 데이터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보내 음성, 입력 및 수동 입력을 개인 설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맞춤법 검사, 자동 완성, 필기 인식에 이 데이터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흔치 않은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그 이름을 터치 스크린에서 입력하거나 스타일러스로 쓸 때 윈도우 10은 맞춤법 교정을 하지 않는다.


이 윈도우 10 설정은 일부 비평가들 사이에서 키로거로 불리는 등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프해커(Lifehacker)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의 필기 또는 입력을 통해 아무런 개인 정보도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텍스트를 다시 합칠 수 없을 정도로 잘게 쪼개고, 여러 번 확인을 거쳐 이메일 주소, 암호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걸러낸다.


물론 데이터 수집을 비활성화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코타나가 작동하지 않는다.


윈도우 10 설정 프로세스 이후 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설정 > 개인 정보 > 음성, 수동 입력 및 입력으로 이동해서 사용자 정보 수집 아래의 버튼을 클릭한다.












인식 및 제안 플랫폼을 향상하기 위해 입력 및 수동 입력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로 전송하세요.

이 설정은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이점을 제공하지 않지만 많은 사용자들에게서 집계된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맞춤법 검사와 자동 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설정과 동일한 개인 정보 관련 논란은 이 설정에도 똑같이 적용되지만 이 설정의 경우 비활성화해도 특정 기능이 손실되지는 않는다.


윈도우 10 설정 프로세스 이후 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설정 > 개인 정보 > 일반으로 이동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 쓰기 방식 정보를 보내기"를 해제한다.












앱에서 앱 간 환경에 광고 ID를 사용하도록 허용합니다.

윈도우 10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광고가 내장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광고를 사용자 개인별로 맞춤화하기 위해 윈도우 스토어 앱 전반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는 고유한 식별자(ID)를 생성한다. 이 옵션을 해제해도 식별자는 제거되지 않지만 써드 파티 앱에서 이 식별자를 보고 타겟 광고를 표시할 수 없게 된다. (윈도우 스토어 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윈도우 10 설정 프로세스 이후 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설정 > 개인 정보 > 일반(위 그림에 나온 메뉴와 동일)으로 이동해서 "앱에서 광고 ID를 앱 간 환경에…"를 해제한다.


스카이프에서 주소록의 친구에게 연결하고 내 휴대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SMS 또는 데이터 요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 추가한 주소록이 있는 경우(예를 들어 아웃룩닷컴, 익스체인지 또는 구글을 통해), 이 설정은 메시징과 음성 통화, 화상 채팅을 위해 이러한 연락처를 스카이프에 추가한다. 휴대폰 번호의 경우 윈도우 10 폰에만 적용되므로 PC 사용자라면 휴대폰 번호 확인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 없다.


이 설정을 활성화할 경우 나중에 되돌리려면 스카이프에서 연락처를 수동으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내 장치 찾기를 켜고 위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윈도우 및 앱에서 위치 기록을 비롯한 내 위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일부 위치 데이터를 전송하세요.

위치를 공유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자의 날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지도 앱에서 사용자를 찾고 코타나에서 위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설정을 통해 써드 파티 윈도우 스토어 앱(예: 우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사용자 위치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가 처음 해당 앱을 열 때 앱은 사용자에게 부가적인 권한을 요청해야 한다.


윈도우 10 설정 이후 설정 > 개인 정보 > 위치로 이동해서 위치 서비스를 켜고 끌 수 있다. 변경 버튼을 클릭해서 기기의 위치를 끄거나 그 아래의 스위치를 꺼서 계정에 대해서만 위치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개별 앱에 대해 위치를 비활성화하려면 아래로 스크롤해서 내 위치를 사용할 수 있는 앱 선택 부분으로 이동한다.














사용자 지정 설정: 연결 및 오류 보고







윈도우 10 설정의 두 번째 페이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처리하고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을 관리한다.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설정은 다음과 같다.


추천 공개 핫스팟으로 자동 연결합니다. 일부 네트워크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 걸쳐 알려진 와이파이 핫스팟 목록을 관리하는데, 이 설정을 활성화하면 윈도우 10은 이러한 핫스팟에 자동으로 연결한다. 편리한 경우도 있지만 공개 핫스팟은 느리고 불안정할 수 있으며 도청에 더 취약하다.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하는 편이 안심된다면 이 설정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10 설정 이후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로 이동해서 Wi-Fi 설정 관리를 클릭하고 "제안된 공개 핫스팟에 연결"을 해제한다.


내 연락처가 공유하는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이 설정은 페이스북, 스카이프, 아웃룩닷컴의 연락처가 접속한 네트워크에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 기능은 Wi-Fi 센스라는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기능의 일부로, 보안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아예 없앨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은 설정 중에 사용자가 비활성화해야 한다.


윈도우 10 설정 이후 이 설정을 비활성화하려면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로 이동해서 Wi-Fi 설정 관리(위 그림의 메뉴와 동일)를 클릭한다. "연락처와 공유되는 네트워크에 연결" 옵션을 해제하고 "내가 선택한 네트워크 공유…" 아래의 모든 확인란을 해제한다.





핫스팟에 자동으로 일시적으로 연결하여 유료 Wi-F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기능은 공항 또는 기타 공공 장소에서 근처의 다른 핫스팟 목록을 일일이 살펴볼 필요 없이 고급 유료 와이파이 접속을 사용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직접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편이 안심된다면 마찬가지로 이 옵션을 끄는 것이 좋다.


윈도우 설정 이후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려면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로 이동해서 Wi-Fi 설정 관리(위 그림의 메뉴와 동일)를 클릭한다. 아래로 스크롤해서 유료 Wi-Fi 서비스를 찾은 다음 그 아래 스위치를 끈다.


전체 오류 및 진단 정보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보냅니다.

이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의 버그를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를 위해 개인 데이터를 포함해 사용자 PC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문제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경우에만, 그리고 영향을 받는 PC 중 소수의 샘플에서만 이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 식별, 연락 또는 타겟 광고에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이 정보는 모든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이익이 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대가로 지나친 신뢰를 요구한다.









윈도우 설정에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설치한 써드 파티 소프트웨어에 대한 데이터, 사용자가 특정 기능과 앱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데이터는 계속 수집한다. 이 "강화된" 데이터 수집은 주로 문제 진단을 목적으로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개인화된 윈도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이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진단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할 방법은 없지만 설정 후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려면 설정 > 개인 정보 > 피드백 및 진단으로 이동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장치 데이터 보내기 아래의 펼침 메뉴를 열고 "기본"을 선택한다.





사용자 지정 설정: 브라우저, 프라이버시, 업데이트










이제 드디어 설치 마지막 과정이다. 엣지 브라우저와 P2P 업데이트 관련 설정을 정한다.


악성 콘텐츠와 다운로드 파일로부터 PC를 보호하기 위해 윈도우 브라우저와 스토어 앱에 스마트스크린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세요.

이 보안 설정을 활성화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악성 웹 사이트 목록을 PC에 다운로드하고 방문할 때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엣지 브라우저를 쓰지 않을 계획이라면 이 옵션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그러나 만일을 위해서 켜놓는 것도 좋다.


나중에 스마트스크린을 끄려면, 설정 > 개인정보 > 일반에서 ‘SmartScreen 필터를 켜서 윈도우 스토어 앱이 사용하는 웹 콘텐츠(URL) 확인’ 항목을 체크하면 된다.


읽기 성능과 탐색 속도를 향상하고, 전체 환경 향상을 위해 페이지 예측 기능을 사용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에서 사용자가 클릭하는 페이지와 로드 시간을 예측한다. 이 항목을 활성화하면 웹 브라우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지만, 그만큼의 데이터 수집을 허용해야 한다. 구글 크롬 역시 비슷한 기능이 있다.















윈도우 10 설치 이후 이 기능을 끄려면, 엣지 브라우저를 열고 메뉴 버튼에서 설정 > 고급 설정 > ‘탐색 속도, 읽기 성능, 전체 환경 향상을 위해 페이지 예측 사용’ 항목을 비활성화한다.


앱이나 윈도우 업데이트 다운로드 속도 향상을 위해 다른 PC와 업데이트를 주고 받도록 합니다.

윈도우 10 PC는 업데이트할 때 다른 PC의 업데이트 데이터를 조금씩 다운로드받는다. 로컬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른 PC일 수도 있고, 인터넷 상의 무작위 사용자일 수도 있는 이 PC에서도 사용자 PC의 업데이트 분량을 내려받는다. 이런 P2P 방식으로 업데이트 속도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의 과열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 컴퓨터의 대역폭을 잡아먹고 정량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요금 폭탄을 맞을 위험도 있다. 데이터 정량제를 사용하거나 다른 기기의 모바일 회선을 빌려쓸 경우, 속도가 느릴 경우에는 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설치 이후에는 설정 > 업데이트 및 복구 > 윈도우 업데이트 > 고급 옵션으로 이동한 후, ‘업데이트 제공 방법 선택’ 항목에서 ‘두 개 이상의 위치에서 업데이트’ 스위치를 끈다.


마지막 주의사항이 있다. 윈도우 10의 데이터 수집과 프라이버시 설정은 익스프레스 설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항목에서 사용자 주도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다면 설정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