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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전기버스/태양광 고속도로 등 중국 기술 혁신 사례





인공달, 전기 버스, 태양광··· 중국의 첨단 기술 혁신 사례 13선



Tamlin Magee | Techworld



2019년을 앞두고 중국은 양자 연구의 선두 주자가 되어 수퍼컴퓨터 군비 경쟁에서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자체 기술로 성공적인 우주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기술 혁신을 주요 우선 과제로 삼았다. 알리바바가 있는 저장성은 향후 5년간 기술을 추진하기 위해 미화 17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신생기업의 창업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탄생한 놀라운 프로젝트 중 일부를 소개한다.



1. 달의 뒷면에 탐사선 착륙



Credit: 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 


1월 2일 창어 4호의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근 근처에 있는 폭 115마일 폰 카르만(Bon Karman) 분화구 기지다. 과학자들은 달의 맨틀인 표면 바로 아래층뿐 아니라 달의 광물 구성과 표면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 


창어 4호는 지구로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 중국은 2018년 5월 중계 위성인 췌차오(Queqiiao)를 발사했으며 창어 4호는 이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게 된다. 


CGTN에 따르면, 창어 4호 연구 개발에는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중국 남서부의 시창 인공위성 발사 센터에서 2018년 12월 8일에 발사된 이 탐사선은 과학자들이 간섭 없이 실험을 수행하는 데 유용하리라고 생각하는 저주파 관측을 위한 카메라와 분광계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녹음 및 측정 장비를 지구에서 오는 주파수 간섭 없이 테스트할 것이다.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과 2010년에 창어 1호와 창어 2호 인공위성을 각각 발사했으며 창어 3호는 2013년 12월 가까운 목적지 착륙 임무에 성공했다.




2. 청두시에 뜬 인공달



Image: the (real) moon


중국 남서부의 청두에 있는 청두 우주과학기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시스템 연구소 Chengdu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Microelectronics System Research Institute)의 (Chengdu)는 우천펑 소장에 따르면 2020년에 실제 달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달'을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10월 청두에서 개최된 국가 혁신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달은 가로등을 완전히 대체할 만큼 밝을 수 있으며 실제 달보다 8배나 밝을 수 있다.


이 달은 직경 80킬로미터인 지역을 밝힐 수 있지만, 조명 범위는 ‘수십 미터 이내’로 좁혀 질 수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는 전했다. 


인공달은 이미 테스트를 마쳤다. 비평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동물 서식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홍윤 프로젝트 인공위성, 농촌 지역에 광대역 제공



Image: satellite illustration

12월 22일, 중국은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해 농촌 지역에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홍윤 프로젝트(Hongyun Project)' 첫 번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 우주과학산업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는 중국 북서부의 주취안에 있는 인공위성 발사 센터에서 발사된 장정 11(Long March-11) 로켓에 부착돼 발사 후 성공적으로 궤도에 도달했다.


스페이스데일리에 따르면, 홍윤은 중국이 2025년까지 156개의 통신 위성을 지구의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더불어 위성의 두 가지 변형이 시작되며 기본 모델은 500킬로그램까지고 선적 하중은 600킬로그램까지 가능하다. 




4. 5주마다 9,500대의 전기 버스가 새롭게 주행 시작 



Credit: Wikipedia

블룸버그 신 에너지 파이낸셜(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5주마다 9,500대의 전기 버스가 도로 위로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전자 대중 교통의 선두 주자가 되었으며 전세계 38만 5,000대의 전기 버스 중 99%가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버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인구의 대기 질을 정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지적한 것처럼, 중국의 많은 도시들은 새로운 도시다. 즉, 처음부터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도시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상하이와 같은 오래 전에 형성된 도심조차도 화석 연료 버스 구매를 중단하고 지금은 전기 자동차만 구입하고 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전기자동차의 최고 수출국이 되기를 바라며, 현재 대량 생산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5. 주행 중 전기차 충전하는 태양광 고속도로




Image: Jinan solar expressway/China Daily

중국 신문인 항저우데일리(Hangzhou Daily)에 따르면 중국은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자동차용 태양광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스푸트니크(Sputnik)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중국 동부 항저우 항구와 남동부 닝보(Ningbo)의 산업 허브를 잇는 길이 161km에 이른다.


스마트 차량 관리를 사용한 자동 통행료 시스템은 평균 교통 속도를 20~30% 높이고 양쯔강 유역을 따라 교통을 완화하도록 고안된 6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된다.


차선에는 자율주행 차량과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지로 내장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에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감지 및 모니터링 장비가 장착될 것이다.


중국에서 이보다 1km 짧은 태양광 고속도로가 과거에 이미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여 산둥성의 지난에서 2017년 12월에 시범 개통됐으나 지난주 도로의 패널 일부를 도난당해 폐쇄됐다. 이 회사의 첫번째 태양광 도로는 2016년 9월 지난에 개통됐다.





6. 떠다니는 태양광 발전소



Credit: the earlier Jinan solar expressway


2015년 5월 세계에서 가장 큰 떠다니는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돼 안후이(Anhui)성에 있는 지역 전력망에 연결됐다.


이 40MW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석탄 광산 지역 위에 건설되었다. 그는 중국의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막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한 부분이 됐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첫 3개월 동안 태양광 송출량을 80% 늘렸다.


또한 중국은 2015년 10제곱마일(783만 평) 규모의 육상 기지 태양광 발전소인 룽양샤 태양광 발전소(Longyangxia Dam Solar Park)를 완공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로 추정된다.




7. 심천 동부 폐기물 처리 공장

 



Image: Hammer Lassen Architects

덴마크 회사 슈미트 해머 라센 아키텍트(Schmidt Hammer Lassen Architects)는 심천의 산업 허브에 5,000톤의 폐기물을 매일 전력으로 변환하도록 설계된,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를 제안했다. 이 공장은 2020년에 문을 열 예정이며, 길이가 1마일에 달한다.





8. 도로 위를 달리는 터널 버스



Credit: CCTV


일명 터널 버스(Transit Elevated Bus)라는 이 개념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 국제 하이테크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됐다. TEB는 언제든지 1,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아래로는 자동차가 지나가는 일반 도로 위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다. TEB는 아직 모델링일 뿐이지만 벤지밍은 건설 비용이 지하철의 5분의 1도 안되며 지난해 하반기 진황다오시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9. 양자 과학 위성 



Credit: Flickr/Luis Argerich


중국과학원 과학자인 판지안웨이는 최근 지구와 우주 사이의 양자 통신 링크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이 '양자 위성'으로 최초의 실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험이 성공하면 이 위성이 전세계의 데이터 전송 보안을 크게 향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10. 지름 500m 전파망원경(FAST)



Credit: CGTN/Youtube

 

지난 9월에 지름 500m의 전파망원경(Aperture Spherical Telescope : FAST)이 작동을 시작했다. 90년대 초에 처음 제안된 이 위성은 4,600개의 삼각형 패널을 가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단일 접시 개구부 구경을 지닌 전파망원경이 될 것이다. 이 망원경은 불필요한 자기장 간섭 전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구이저우성의 핑타현에 있는 자연 분지에 위치해 있다..





11. 3D 프린팅으로 지은 집




Credit: model of a 3D-printed villa from WinSun Decoration Design


3D 프린팅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또 중국에서 있는 것도 아니지만) 2014년에 윈선 데코레이션 디자인 엔지니어링(WinSun Decoration Design Engineering)이라는 중국 회사는 하루 만에 3D 프린팅으로 집 10채를 만들어 낸 적도 있었다. .


각각의 조립식 모듈을 3D 프린팅한 후, 구성품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면 됐다. 그리고 2015년에는 같은 회사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팅 건물을 만들었다.






12. 톈허-2



Credit: Wikimedia Commons

 

톈허-2는 33.86 페타플롭의 수퍼컴퓨터로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성능 컴퓨팅 목록에서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의 863 첨단기술 프로그램(High Technology Program)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수퍼컴퓨터는 중국 국방대학교에서 개발했다. 32,000개의 인텔 제온 E5-2692 12C 프로세서를 자랑하며 1,300개 이상의 TiB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컴퓨팅 능력 면에서 가장 강력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다른 수퍼컴퓨터만큼 기능적으로 유용하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13. 퀄컴 맞춤 개발하는 서버 칩



Credit: Flickr/Luis Argerich


모바일 칩 대기업인 퀄컴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소유한 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서버 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이저우 지방과 퀄컴 간의 협력은 중국의 서버 수요가 결국 미국의 수요를 앞지르기 때문에 시작되었으며, 정치적 이유로 중국은 국경 밖에서 생산된 기술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퀄컴의 사장 데렉 에벌리는 이 프로젝트가 중국에서 매우 독특한 솔루션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18년 3월 9일 작성된 '깜놀할' 중국의 첨단 기술 혁신 사례 9선에서 내용이 추가됐다. ciokr@idg.co.kr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114699?page=0,0#csidxb2251cfb82e5181b3243230d79fa0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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