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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식

카카오 택시 블랙 특징 및 출시일

인포맥스시스템 2015. 10. 21. 16:33

 

 

카카오 택시 블랙을 소개합니다.

 

 

 

 

2.5배 비싼 '카카오택시 블랙'…성공할까?

카카오 “모범택시와 충돌 없을 것”

 

 

 

 

일반 중형택시 보다 약 2.5배 비싼 고급 택시 ‘카카오택시 블랙’이 본격적으로 출격에 나선다. '카카오 택시'에 공을 들인 이후 카카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모범택시 보다 약 1.5배나 더 많은 택시비를 내고 카카오택시 블랙을 찾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 아직 정확한 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사업에 새로 출사표를 던진 카카오는 성공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첫 출발은 100대의 차량으로 시작하지만 연내 200대까지 늘려, 서울에만 1천대의 고급 택시 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예로 들어 전체 택시 시장의 30%를 고급 택시가 차지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카카오택시 블랙, 특징은?

 

 

 

 

 

 

카카오택시 블랙은 이르면 이 달 중 서울 지역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운행되는 차량은 벤츠 E 클래스(3천cc) 차량 100대로 전문 교육을 받은 200여 명의 기사가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의 급여 수준은 300만원 정도다.

카카오택시 블랙의 차량은 외부에 택시 표시 설비뿐 아니라, 요금 미터기와 결제 기기 등이 없이 호출 및 예약제로만 운행된다. 일반 고급 세단과 다름없으며, 차량 번호판 색상만 일반 차량과 구분되는 노란색이다.

기본요금은 8천원 수준이다. GPS로 위치와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거리와 속도를 기반으로 요금을 계산한다. 요금은 실시간으로 승객 앱에 표시된다. 결제는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모듈이 사용되는데, 사용자는 카카오택시 앱에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해둬야 한다.

■카카오택시 흥행돌풍 재현할까?

 

 

 

 

 

 

카카오택시 블랙은 브랜드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고급 세단으로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온 외산 서비스인 ‘우버 블랙’과 유사하다. 다만 카카오택시 블랙은 정식 영업용으로 등록된 차량만 운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다시 말해 ‘불법’과 ‘합법’의 차이다. 따라서 많지는 않지만 높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아온 기존 우버 블랙 승객들이 합법적인 카카오택시 블랙의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택시 블랙의 성패 여부는 높은 가격부담에도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몰리느냐에 달렸다. 우버 블랙처럼 기사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운행이 입소문을 통해 승객 수요를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비즈니스 의전 차량이나, 호텔과 병원의 픽업/샌딩 서비스, 교통약자의 택시 이용, 이벤트 등에 카카오택시 블랙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연인들의 프러포즈나 기념일 이벤트 등에 적극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 서울 중심가에서 택시 배차가 어려운 경우에도 카카오택시 블랙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택시 블랙의 향후 계획

 

 

 

카카오에 따르면 미국 뉴욕이나 중국 베이징에서 고급택시의 수요는 전체 택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고급택시를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보편화 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도 국내에서 고급택시 수요가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현재 준비된 100대의 차량이 서울에서만 최대 1천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고급택시 사업을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주식회사 하이엔과 함께 진행한다. 따라서 수익을 배분하게 되는데, 카카오는 플랫폼 제공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챙길 예정이다. 수익 배분 비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무료로 운영하던 카카오택시와 달리, 카카오가 신규 유상 서비스를 내놓은 만큼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당분간 결제 방식을 카카오페이로 한정 지어 놓은 만큼 카카오페이 결제 수수료 수익도 일부 기대된다.

■언제 만나볼 수 있나?

 

 

 

 

 

 

 

카카오택시 블랙 출시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는 사업 주체자들 간의 최종 조율이 아직 남았고, 서울시 인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별 다른 문제없이 진행돼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시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늦어도 내달 중에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 시범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쿠폰 발급으로 승객 모시기에 나설 예정이다. 친구 추천이나 이용에 따른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인데, 카카오택시 오픈 당시 커피 음료 쿠폰 제공과 같은 단발성 이벤트도 기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운행 차량 증가뿐 아니라, 전국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택시 산업 전반의 수요층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하고, 카카오택시를 기반으로 한 첫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카카오 정주환 부사장은 “많은 부분들의 조율이 필요한데 대부분 완료됐고, 서울시의 최종 인가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내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택시 블랙은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마케팅과 쿠폰 발행 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모범 택시 업계와의 충돌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요금 수준을 감안했을 때 큰 이슈는 없을 것 같고, 모범택시 기사들도 고급 택시 전향을 고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봉삼 기자 (paikshow@zdnet.co.kr)

 

 

 

출처 : 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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