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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컴퓨터/PC 게임 추천 10개

인포맥스시스템 2016. 7. 6. 10:30








2016년 상반기에 출시된 게임 중 ITWorld에서 추천하는 10개의 PC게임을 소개합니다.









2016년 상반기 최고의 PC 게임 




Hayden Dingman | PCWorld




벌써 올해의 게임을 선정할 때가 됐나? 아직은 아니다. 2016년은 빠르게 흘러가는 중이지만 그 정도로 빠르진 않다. 그래도 6개월이나 지났으니 한 번쯤 뒤돌아볼 때는 됐다. 실망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뜻밖의 히트작도 있었다. 이제부터 2016년 전반기 최고의 게임 10개를 살펴보자. 순서는 없다.  editor@itworld.co.kr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아마존에서 60달러)가 마침내 올해 초 PC용으로 출시됐다. 2013년 리부트의 후속편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역작이다. PC에서 언차티트 4(Uncharted 4)를 즐길 수 없는 현실에서 이 게임이 그나마 위안이다.

라라는 언제나처럼 민첩하고 치명적이다. 스토리에 문제가 좀 있긴 해도 일단 게임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래픽도 놀라운 수준이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 디스플레이의 얼음 효과가 훌륭하며 당연히 라라의 머리카락도 압권이다. 















더 위처 3: 블러드 앤 와인(The Witcher 3: Blood and Wine)


 PC월드는 올해의 게임을 선정할 때 확장팩을 절대, 절대로 넣지 않는다. 그러나 a) 엄밀히 말해 이 기사는 올해의 게임 목록이 아니고, b) 블러드 앤 와인(GOG 또는 스팀에서 20달러)은 단순한 확장팩 이상이다.

플레이 시간 20시간 남짓한 블러드 앤 와인은 원작 게임을 초월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아쉬운 기념비적 작품이기도 하다. PC월드 2015년 올해의 게임인 위처 3의 끝을 알리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CD 프로젝트(CD Projekt)에 따르면 3부작에 걸친 게롤트의 이야기도 이번에 끝난다. 즉, 팬이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게임이다. 

















더 위트니스(The Witness)


조나단 블로우는 브레이드(Braid)로 번 돈을 모두 갖고 8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끝에 마침내 더 위트니스(스팀에서 40달러)를 출시했다. 결론적으로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다. "그냥 단순한 선 퍼즐이잖아"라고 한다면 딱히 반박할 말은 없다. 하지만 아주 뛰어난 선 퍼즐이며, 퍼즐을 풀 때의(실험을 통해 조금씩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 만족감은 비할 데 없다.

단순한 퍼즐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야기 요소가 더 강한 더 탈로스 프린서플(The Talos Principle, 아마존에서 40달러에 판매하지만 스팀에서 더 저렴하게 할인하는 경우가 많음)도 훌륭한 게임이다. 그러나 필자는 더 위트니스도 그만큼 뛰어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잭슨의 소서리!(Sorcery!)

’80 데이즈(80 Days, 스팀에서 10달러)는 2015년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즐긴 게임 중 하나다. 기차, 비행기, 그리고 가끔 로봇 말이 끄는 마차로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많은 조건부 실행("If-this-then-that") 시나리오를 사용해 자기만의 모험을 선택하는 게임이다.
소서리!(스팀에서 10달러)는 80 데이즈를 만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1980년대 스티브 잭슨의 어드벤처 게임북을 바탕으로 한다. D&D와 선택형 어드벤처 북을 합쳤다고 생각하면 된다. 80 데이즈와 비슷하게 각 에피소드에서 게이머는 캐릭터를 이끌어 여러 중요한 사건을 통과해야 하며 최종 목표는 사악한 악이 손아귀에서 왕관을 되찾는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에피소드는 재미있었다. 현재까지 3개의 에피소드가 PC용으로 나왔으며 모두 환상적이다. 이번 가을에 출시 예정인 최종 에피소드만 기다리면 된다. 















오버워치(Overwatch)

모두 오버워치를 한다. 모두가. 매일 플레이하는 그룹에 속해 즐길 수 있었던 괜찮은 경쟁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을 접해본 지가 꽤 오래 됐는데, 오버워치(블리저드에서 40달러)는 필자의 친구들 모두 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오버워치는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 방식의 뛰어난 영웅 기반 FPS로, 스웨덴 드워프 미캐닉 토브욘, 프랑스 저격수 위도우메이커, 스위스 메딕 메르시와 그 외에 1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이제 경쟁 래더까지 나왔으니 필자는 중독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다.
다양한 시스템에서 매끄럽게 잘 실행되는 것도 장점이다. AMD 통합 그래픽에서도 그럭저럭 즐길 만했다. 















둠(Doom)

지나치게 긴 후반부 절반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둠은 이 목록에 넣을 만한 게임이다. 왜냐? 원초적인 메커니즘이 탁월하고, 끝내주게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총, 과격한 육탄전 살육, 레벨마다 숨겨진 다양한 비밀, 죽음의 고통에 몸부림치며 헬스 팩을 사방에 뿌려대는 악마들까지. 무엇이 더 필요한가?
둠(아마존 또는 스팀에서 60달러)은 90년대 슈팅 게임의 성공적인 리바이벌 시리즈(울펜슈타인, 섀도우 워리어,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 중 최신작이다. 필자는 최근의 리바이벌 바람이 아주 마음에 든다. 빠르고 재미있는 슈팅 게임은 계속 나와야 한다. 

















스테판의 소시지 롤(Stephen's Sausage Roll)


 2001년쯤 나온 셰어웨어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테판의 소시지 롤(스팀에서 30달러)은 2016년에 출시된 최고의 퍼즐 게임 중 하나다. 또한 가장 어려운 퍼즐 게임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쓰는 현재 필자는 두 개의 퍼즐을 풀었다. 몇 개를 시도했는지는 기억도 안 난다. 아주 많다는 것만 알 뿐이다. 게다가 이게 거의 한 달 동안 플레이한 결과다.

도대체 어떤 게임인가? 커다란 포크를 들고 커다란 그릴 위에서 커다란 소시지를 굴려야 한다. 하다 보면 소시지를 물에 빠트리기도 하고 태우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실패다. 정말 이상한 게임이지만 소시지를 조종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때의 희열도 그만큼 크다. 

















토탈 워: 워해머(Total War: Warhammer)


토탈 워가 역사적인 무대라는 전통을 버리고 드워프와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워해머의 판타지 세계를 택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토탈 워: 워해머(아마존에서 60달러)는 (비록 '워'가 반복되는 어색한 이름은 거슬리지만)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Creative Assembly)의 대표적인 전략 게임 시리즈에 필요했던 대대적인 개혁이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인류의 역사라는 테두리를 벗어남으로써 훨씬 더 재미있는 요소를 도입할 수 있었으며, 워해머에 기원을 두는, 세력별로 뚜렷이 구분되는 플레이 방식과 고유한 승리 조건도 도입했다. 쇼군 2(Shogun 2) 이후 시리즈 최고의 게임이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마침내 고질적인 성능 문제와 심각한 버그가 없는 게임을 출시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품질 관리에 신경을 좀 썼나 보다. 















엑스컴 2(XCOM 2)


엑스컴 2(아마존에서 60달러)는 문제 없이 실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일부 PC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게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엑스컴 2는 많은 인기를 끌었던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을 뼈대로 새로운 은폐 시스템, 그리고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한 후의 스토리를 가미해서 제작된 뛰어난(어이없을 정도로 어렵기도 한) 후속작이다. 강화된 구성 옵션을 통해 분대를 개인별로 맞춤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정성을 들인 만큼 병사가 임무 수행 중 영구적으로 사망할 때의 상처도 크다, 스팀 워크숍(Steam Workshop) 모드 지원이 추가된 점도 반갑다.

단연 올해 등장한 최고의 턴 기반 전술 게임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10년을 통틀어(또는 게임 역사상) 최고의 턴 기반 전술 게임 중 하나로 꼽는 에너미 언노운보다 더 뛰어난 게임이다. 

















퀀텀 브레이크(Quantum Break)


퀀텀 브레이크의 PC 이식판은 처음 출시된 당시에는 플레이를 못할 정도는 아니어도 다소 부실했다. 이후 다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최고"라는 제목의 기사에 넣기는 약간 망설여졌다.

그런데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임이다. 기술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퀀텀 브레이크(윈도우 스토어에서 60달러. 윈도우 10 전용)는 재미있는 스릴러 게임이자 흥미로운 실험적 게임이기도 하다. 라이브 액션 영상과 실제 게임의 혼합은 비록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도했다는 자체로 개발사 레메디(Remedy)에 존경을 표할 만하다. 또한 언제나 그렇듯이 이야기 전개는 탁월하다. 엔딩의 긴박한 상황은 퀀텀 브레이크 2를 기다리게 하는 요소다. 실현되지 않은 앨런 웨이크 2(Alan Wake 2)의 전철을 밟지 않고 후속편이 꼭 나와주길 바랄 뿐이다. 
















"바이브(Vive) 런치"


보너스: HTC 바이브 VR 헤드셋용 게임 중 하나를 이 기사에 넣어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았다. 무엇보다 VR 게임은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급되지 않았고, 각 게임도 짧고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VR 분야에서는 보너스로 한 가지만 넣기로 했으며 그 대상도 하나가 아닌 묶음이다.

그래도 바이브는 할 말이 없다. 오큘러스의 출시 라인업에는 실제 게임들이 여러 가지 포함된 반면 바이브의 동시 출시 타이틀(잡 시뮬레이터(Job Simulator), 판타스틱 컨트랩션(Fantastic Contraption), 틸트 브러시(Tilt Brush), 스페이스 파이럿 트레이너(Space Pirate Trainer), 오디오실드(Audioshield))은 VR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편에 치중했다. 이상한 VR 실험을 6개월 더 해야 할 모양이다. 






출처 : ITWorld    (클릭하면 원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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